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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와우 수술을 하면 과연 MRI를 촬영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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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조회 55회   작성일작성일 2024-06-27 17:38

    본문

    1-1 인공와우란 무엇인가? 


    인공와우는 소리를 거의 들을 수 없는 고심도 난청 환자 중에서 보청기로도 재활이 불가능한 경우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수술입니다. 

    인공와우 수술을 하게 되면 보청기를 하더라도 잔존청력이 많지 않아 보청기의 효과를 크게 보지 못하던 환자분들이 소리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 

    하.지.만. 모든 고심도 난청인 환자분들이 인공와우 수술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환자의 청력 손실 정도, 어음 변별 능력, 내이 기형 여부, 재활 의지, 기대치 등을 고려해야합니다. 

     

    1-2 인공와우 브랜드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인공와우 브랜드는 코클리어(이미지5), 메델(이미지5), AB(이미지5) 이렇게 크게 3개의 브랜드가 있습니다. 

     

    코클리어(이미지5):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와우 제조사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와우를 개발하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메델(이미지5): 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도 인공와우 분야에서 주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AB(이미지5):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포낙 보청기의 제조 회사로 유명한 소노바 그룹의 계열사입니다. 현재 AB코리아는 포낙 보청기와 함께 많은 시너지를 내고 있는 회사입니다

     

    2. MRI, 우리 인생에서 몇 번이나 찍을까?


    OECD.ORG통계자료(이미지6)

    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의 경우 1000명당 80명 정도가 MRI촬영을 찍었으며, 

    G20 국가 중에서 가장 MRI촬영 건수가 적었던 호주의 경우에도 1000명당 50명 정도가 진행을 하였습니다. 

    https://data.oecd.org/healthcare/magnetic-resonance-imaging-mri-exams.htm

     

    MRI 촬영의 횟수는 개인의 건강 상태, 진단받은 질병, 추적 관찰이 필요한 상황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평생에 걸쳐 한 번 이상 MRI를 받게 될 수 있지만, 특정 질병이나 상태가 있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더 자주 MRI를 받을 수 있겠죠.

     

    예를 들어, 신경학적 질환, 뇌졸중, 암 등을 가진 사람들은 진단과 치료, 그리고 추후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인 MRI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MRI는 여러 번, 때로는 수십 번 이상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즉, MRI 촬영의 필요성과 빈도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의료적 필요성에 따라 결정되므로, 개인의 평생 MRI 촬영 횟수를 일률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2-1 MRI촬영이 인공와우에 영항을 미칠까?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강력한 자기장과 라디오파를 이용하여 인체의 내부를 세밀하게 이미징하는 기술입니다. 

    그런데 이 강력한 자기장이 금속성 물질에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이는 인공와우 사용자의 내부 임플란트에도 해당됩니다.

     

    인공와우는 내부 임플란트에 자석이 있기 때문에, MRI 촬영 중에는 임플란트가 MRI 기계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자에게 불편함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런 움직임은 내부 임플란트의 위치에 변동을 주어, 

    임플란트에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반복된 촬영으로 인해 내부 임플란트의 자석이 자성을 잃게되면 외과 수술을 통해 자석을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 모델들은 MRI 촬영을 위해 임시적으로 내부 임플란트의 마그넷 부분을 제거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행이도 최근에 업데이트 된 인공와우 제품들 중에는 MRI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델들이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자기장에 의한 자석의 움직임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 특별하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2-2 제조사별 MRI 촬영 가능 모델을 알려주세요. 


    인공와우 3사가 모두 MRI 촬영이 가능한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각 제품이 MRI와 어떻게 호환되는지는 제품마다 다르며, 

    그 세부사항은 제조사의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다음은 2023년 7월 기준, 인공와우 3사 제조사들의 정보입니다.

     

    여기서 잠깐! MRI 의 두 가지 주요 버전인 1.5T와 3.0T에 대해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T'는 '테슬라'를 의미하며, MRI의 자기장 강도를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이 숫자가 클수록 이미지의 선명도가 높아지는데요. 3.0T MRI는 1.5T보다 자기장이 두 배 강하므로 이미지의 세부사항을 더욱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장 강도가 높아지면 이미지 캡처 시간이 줄어듭니다. 이미지 캡처 시간이 줄어들게 되면 뇌와 같은 복잡한 부위를 더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3.0T는 더 높은 성능과 더 빠른 촬영 시간을 제공하지만, 1.5T는 다양한 상황에서 효과적이며 가성비가 좋습니다 

     

    1. 코클리어: Cochlear의 Nucleus 시리즈부터3.0T MRI 촬영에 안전합니다. 이전 모델들은 제한된 조건 하에서 MRI 촬영이 가능하지만, 전문적인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2. MED-EL: SYNCHRONY 시리즈는 3.0T MRI 촬영에도 안전하며, 특별한 장비 없이 촬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외의 모델들은 제한된 조건 하에서 1.5T MRI 촬영이 가능합니다.

     

    3. AB: HiRes Ultra 3D 모델은 3.0T MRI에 대해 안전하며, 특별한 제한 없이 촬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 모델들은 제한된 조건 하에서 MRI 촬영이 가능하지만, 전문적인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그 외의 모델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도 MRI촬영은 가능하나, MRI를 받는 동안 압박붕대를 사용하여 임플란트를 고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 부분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러한 조치는 인공와우가 강력한 자기장에 노출되었을 때 움직이거나 손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입니다.

     

    2-3 인공와우는 어떠한 원리로 MRI촬영이 가능한건가요?

     

    코클리어와 메델의 경우, 내부 임플란트에 원반 형태의 마그넷이 있으며 죄, 우로 돌면서 2차원으로 회전을 하는 방식으로 자기장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XHPtxnqM_Y (0:53~1:31)

    반면 AB는 다른 회사와 다르게 원반형 자석 안에 원통형 자석 4개로 구성이 되어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이는 자기장에 따라 내부 자석이 상하좌우 3차원으로 회전하고 정렬하기 때문에 자기장에 따른 자석의 움직임을 최소화한다고 합니다 

     

    2-4 MRI촬영에 주의할 사항은 무엇이 있나요?


    MRI 촬영 전:

    1. 의료진에게 알리기: 첫째로, MRI 촬영을 받을 의료진에게 반드시 인공와우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야 합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적절한 절차를 준비할 수 있습니다.

    2. 임플란트의 MRI 호환성 확인: 인공와우 제조사 혹은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자신의 임플란트 모델이 MRI와 호환되는지 확인하거나, MRI 촬영이 안전한지 알아보아야 합니다.

    3. 외부 부품 제거: 촬영 전에 인공와우의 외부 어음처리기는 빼야합니다.

     

    MRI 촬영 후:

    1. 임플란트 기능 점검: MRI 촬영 후에는 임플란트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경우에서, MRI 촬영 후 임플란트의 설정이 초기화될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면 임플란트를 재설정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2. 컨디션 확인: 촬영 후에 청력 변화, 두통, 불편감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 외에도, 환자의 개별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주의사항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MRI 촬영을 받기 전에는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최근 인공와우 제조사들은 MRI 촬영에 대해 안전하다는 부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지침을 따르면 임플란트의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MRI 촬영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죠. 

     

    그러나,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내부 임플란트의 자석이 탈구되거나, 자석의 세기가 약해져서 외부장치가 잘 붙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결국 내부 임플란트의 자석을 교체해야 하는데 이때는 외과적 수술이 불가피합니다. 

    일부 구 모델의 임플란트에서 이런 일들이 실제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환자가 불편을 느낄 수 있고, 드물게는 임플란트의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기고: 한국인공와우사용자협회 오재훈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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