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착용 2일째 입니다
와우 때문에 잠을 못 자요
너무 좋아서요 ~ 
이것 저것 소리 들어보고
음악도 얼마나 들리는지 이것저것 틀어보느라
새벽부터 일어 났어요
소리를 들으려고 잠을 일찍 깨서 이틀째인 오늘
노래도 들어 보았습니다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아이폰과 연동되서 듣는 음악은
내 귀에다 불러주는 듯한 느낌으로 이문세의 가로수 그늘 아래서 듣는데 ....얼마만에 듣는 노래인지
눈물이 나와서 ~~~ 감동이었습니다

수술하고 힘들었어요
아프고요 아파서 잠 못자고 머리도 못감아서 불편하고
코를 너무 세게 풀어서 고막이 아파서
두통이랑 ~~ 얼마전까지도 잠을 못자고 ...
그래도 들을 수 있다고 생각에 하루하루 지나갔네요
아픈게 끝나니 침 삼킬때 마다 뚝뚜욱 ~~
소리가 나서 영 힘들었는데
카페 글을 보니 고막이 아직 덜 붙어서 그렇다고 하니 맘이 좀 놓였어요
잔청에 대한 걱정 ~누구나 다 하시죠
와우 착용하는 날 청력 검사 해보니
수술한 귀는 저음 청력만 조금 남고 안 들리네요
3주가 너무 너무 길었네요
어제 드디어 와우를 만난 생일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N7을 착용했어요
수술 전날에 고민하다 결국 코클 N7평이 좋아서 착용을 했어요
우선은 귀에 자석이 달라 붙는다는 것에 놀랐고요
소리가 ~~ 놀라움이었어요
복면 가왕이나 음성 변조음 ~~ 그러면서 잘 들리는 ????????
소리가 동굴 속에 기계음 처럼 들리더니
아주 작은 소리까지도 잘 들리네요
평상시에 알던 소리랑은 다른데
고주파 작은 소리 ...못 듣던 ...잊고 지낸 ...소리 입니다
신세계를 접해봅니다
이건 와우 착용하신분들만이 아세요
신세계 라는걸요 ~햐~~~~

매핑은 들리는 단계를 손으로 가르치라고 하셨는데
커서 힘든 단계랑 조금 크지만 편한 단계의 선이
좀 ~~애매 했습니다
매핑도 고르게 그렇게 높이지 않아도 잘들리고 있어서
일정하게 조금 낮게 매핑이 됐다고 하세요
매핑이 끝나고
제품 설명을 하러 코클에서 부장님이 오셔서 자세한 설명을 해주셨어요

한 보따리 였습니다
저는 티비스트리머 랑 무선 마이크를 선택했고요
작동 하는 법도 배우고
저 많은 걸 다~~ 설명 듣고 꼼꼼히 외우고 집으로 왔습니다
하루 종일 별의 별 소리에 접하면서
첫날부터 적응도 하기 전에 행사 참여해서 마이크 소리를 듣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들렸어요
강행군 첫날은 핸드폰 연동으로 전화도 와우로 들어와서
무슨 소린지 헤매고
둘째 날은 전화 통화도 조금 알아듣고 했어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왜 와우 착용이 시작이라 했는지 알 것 같습니다
보청기랑 차원이 다르게 들려요
제가 구분만 한다면 다 알아 들을수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초보라 기기 붙이고 떼는것만 자연스러워요
아직 기계 소리로 느껴지는 소리들이 언제가는 하나 하나 들리길 바래 봅니다
재활이 중요 하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시간과 노력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무선 마이크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카페에
글을 쓰고 있어요
아는 노래는 들리고요
모르는 노래나 선율만 있는 음악은 들을 수가 없어요
노래를 조금이라도 알아 들으니 기쁠 수가 없네요

오늘도 이것저것 하느라 언제 잘런지~~
와우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과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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